(앵커) 서울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감염 우려로 내일(5/13)로 예정된 고3학생의 등교가 1주일 연기됐습니다.
다른 학년도 여기에 맞춰 순차적으로 미뤄지는데요.
학사일정 차질은 물론 학교현장의 혼란도 불가피해졌습니다.
이현동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교육부가 13일로 예정됐던 고3 학생들의 등교를 일주일 연기했습니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등교할 경우 학교 내 감염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입니다.
학생이나 교사, 학부모가 클럽에서 감염됐거나 클럽발 감염자와 접촉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둔 것입니다.
CG-IN 이에 따라 고3은 다음 주 수요일에 등교수업을 시작하고, 나머지 학년들도 순차적으로 등교 수업이 미뤄집니다.CG-OUT
갑작스런 등교 연기 발표에 학교 현장은 또다시 혼란에 빠졌습니다.
전화인터뷰-고3 학년부장교사 "교실 정비라든지 방역이라든지 발열 검사 등 학교에서 준비했던 내용들..그다음에 온라인 수업도 마찬가지 12일까지 준비했는데 1주일 정도 더 준비해야 하는 부담감이 있고요."
등교 연기로 감염 우려는 다소 덜었지만 등교 개학 연기로 고3 학사 일정 혼선은 불가피해졌습니다.
애초 14일로 예정됐던 전국연합 학력평가가 일주일 연기되고 학생부 비교과 활동 기간이 줄어드는 등 고3 대입 준비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인터뷰-류경희/울산교육청 교육과정지원 "등교 개학이 연기되어 5월 14일 시행 예정이던 전국연합 학력평가도 5월 21일에 실시할 예정이며.."
울산에서도 울주군의 초등학교 원어민 교사 2명이 이태원 클럽에 다녀와 자가격리에 들어가는 등 현재로선 등교 날짜가 더 미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앞서 교육부는 수능 일정을 12월 3일로 연기했고 고3이 5월 말 이전에 등교할 경우 대입일정 추가 변경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ST-이현동 기자 하지만 교육계 일각에서는 등교 개학 연기에 따라 올해 고3 입시 혼란이 가중되면서 대입 일정 추가 변경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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