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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골목상권 살리는 '마스크'
송고시간2020/05/15 17:00


앵커멘트) 코로나19 여파로 외식이 줄어들면서
영세 식당은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구청이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식당을 이용하면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지급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소상공인과 지역민들의 호응이 좋습니다.

김동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구의 한 음식점입니다.

최근 음식 값을 계산하고
영수증을 챙기는 손님이 부쩍 늘었습니다.

북구에선 음식점 영수증이
곧 방역물품이기 때문입니다.

스탠드업) 북구 지역 음식점에서
2만원 이상 쓴 영수증을 지참해
지역 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마스크나 손소독제를 지급 받을 수 있습니다.

한 사람당 최대 6만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해
식당 방문 횟수와 구매 규모를 늘렸고,

대형음식점이나 프랜차이즈 가맹점, 주점, 카페 등은
지급 대상에서 제외해 골목상권을 살리자는
본연의 취지도 지켰습니다.

인터뷰) 서정도 / 음식점 사장
마스크를 지급함으로 인해서 손님들이 많이 올 수 있다는 이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 소상공인들 어려운데 서로가 윈윈할 수 있도록, 상생할 수 있도록...

실시 열흘 만에 3천200여명이 북구 지역 식당을 이용하고
방역물품을 배부 받았습니다.

이들이 지역 식당에서 사용한 금액만
2억원이 넘습니다.

인터뷰) 황병천 / 북구청 환경위생과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우리 골목식당과 상권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게 됐습니다. 마스크를 지원하는 것 뿐만 아니라 손님들이 (지역 식당에) 올 수 있게 하는 동기를 부여해서 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고 봅니다.

이밖에도 SNS에
소상공인 응원 댓글을 달면 마스크를 지급하는 등
다양한 소상공인 돕기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색다른 방역물품 지급 정책이
상권 활성화와 방역을 동시에 잡는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JCN뉴스 김동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