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조가 2년 치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 마무리를 촉구하며 크레인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사무직 직원들이 회사 측에 교섭 장기화의 책임을 묻는 성명서를 냈습니다.
현대중공업그룹 사무직 공동행동은 오늘(7/12) 성명서를 통해 "회사는 재작년 교섭을 시작한 이후 3년이 되어 가도록 직원들의 성과급과 격려금을 체불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심각하게 낮은 임금 구조와 직원들에게 끝없는 고통 분담을 강요하는 것은 교섭 마무리를 더 어렵게 만들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현대중공업그룹 사무직 직원들이 교섭과 관련해 사측을 비판하는 성명을 낸 것은 처음입니다.(이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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