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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임동호 "민주당, 마녀사냥 중단하라"
송고시간2019/10/10 17:00



앵커멘트) 자서전 내용 문제로 시당 윤리심판원에 회부된
더불어민주당 임동호 전 최고위원이 자신에 대한
마녀사냥을 중단할 것을 울산시당에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임 전 최고위원은 당헌 당규 위반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민주당을 검찰에 고소하기로 하면서 당내 갈등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서전에 담은 내용으로 인해 시당 윤리심판원에 회부된
더불어민주당 임동호 전 최고위원이 마녀사냥식 공격을 중단할 것을
민주당 울산시당에 촉구했습니다.

임 전 최고위원은 윤리심판원이 직무상 취득하게 된 비밀을
누설할 수 없지만, 지난 8일 지방의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관련 내용을 공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윤리심판원 결정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사실상 당원들을 상대로
사전 정지작업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임동호 민주당 전 최고위원/ 책의 내용 중 한 부분이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공표했습니다. 당헌 당규에 의한 윤리심판원 규정을 어기면서까지 임동호 죽이기에 나서는 이류를 저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임 전 최고위원은 이 같은 행위가 당헌 당규를 위반하고,
자신의 명예를 훼손한 것이라며 울산지검에 고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 전 최고위원은 민주당이 목적을 정해두고 자신을 마녀사냥식으로
공격하고 있다며, 지금은 정적제거가 아니라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혁신의 길로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임동호 민주당 전 최고위원/ 스스로 자정하지 못하는 울산시당을 바로 세우고 시민과 역사의 요구에 부응하는 민주당 울산시당을 만들기 위하여 저는 당원들과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임 전 최고위원이 시당 윤리심판원 결정에서 당원 자격이 정지되거나
제명될 경우 내년 총선 출마는 불가능하게 됩니다.

중앙당에 재심을 요청하거나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울산시당 윤리심판원 결과는
이르면 오는 14일에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스탠드업)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총선 때까지 민주당 내부에서
갈등이 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