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21대 총선일이 바짝 다가오면서 후보자 간 네거티브 공방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중구지역의 경우 미래통합당 박성민 후보를 둘러싼 출처를 알 수 없는 문자메시지가 유포되면서 잇따른 기자회견과 고소고발전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SNS와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유포되고 있는 미래통합당 박성민 후보와 관련된 글입니다.
박 후보가 학창 시절 성폭행 사건에 가담했고, 이후 여러 비위 사건들에 연루됐다는 출처와 사실 관계를 알 수 없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박 후보 측은 기자회견을 열고 악의적이고 터무니없는 내용이 무차별적으로 유포되고 있다며 관련자 2명을 선관위와 울산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후보는 메시지 내용이 사실이라면 후보직을 사퇴하겠다며 강경 대응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길 박성민 후보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 특정 후보 세력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것에 대해 5일 선거법 위반 혐의로 선관위에 신고하고 울산지방검찰청에 고발 조치했습니다.
박 후보 측은 선거가 과열되자 상대 후보 측이 아닌 또 다른 쪽에서 협박과 함께 금품을 요구하는 사례도 발생했다며 관련자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임동호 후보 측도 기자회견을 열고 사실 여부를 공개적으로 검증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괴 문자를 임 후보 지지자가 보냈다고 주장하는 근거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며, 해당 발언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장봉재 임동호 후보 선대위 정책기획단장/괴 문자를 임동호 후보 지지자가 보내는 것처럼 이야기를 했습니다. 박성민 후보는 이 발언에 대해 분명한 책임을 져야 합니다.
임 후보 측 역시 괴 문자에 대해 사전 또는 사후에 알았는데도 방조했다면 후보직을 사퇴할 것이라며 캠프와는 무관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공직선거법 제 250조에 따라 허위사실공표죄의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상 3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집니다.
스탠드업) 총선이 얼마 남지 않으면서 접전 지역 후보자들 간 고소 고발과 네거티브가 과열되고 있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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