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울산 농수산물도매시장의 이전 신축이 결정되면서 이를 유치하려는 지자체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9/17) 울주군의회 주관의 주민 간담회가 열렸는데 각 마을 간에도 유치 경쟁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구현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주군의회 주관으로 열린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유치를 위한 주민간담회 자리를 꽉 채울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보였습니다. 주민 전체가 옷을 맞춰입은 한 마을 이장은 자기 마을이 농수산물도매시장 최적지임을 강조합니다. 씽크> 주민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공업탑에서 10분 거리로 시민들의 접근성이 용이합니다." 5개 구군 가운데 농수산물도매시장 유치에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건 북구와 울주군. 이를 반영하듯 마을 간 유치 경쟁도 뜨겁습니다. 농수산물도매시장 유치 희망지만 북구는 5곳, 울주군은 무려 16곳에 달합니다. 급기야 울주군 청량읍에서만 후보지가 3곳이나 되는 등 마을 간 유치 경쟁이 과열 양상을 보이자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씽크> 주민 "북구, 남구와 유치경쟁을 하고 있는데 이미 울주군민은 한마음이 돼야할 장소인데도 불구하고 자체적인 경쟁을 하고 있는 것 같은..." 공식적인 유치위원회 출범 전에 주민간담회를 연 것도 마을끼리의 과열된 유치경쟁을 자제시키고 여론을 한 데 모으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간정태 울주군의회 의장 "물류 접근성, 경제적인 확장성 그런 부분에서 울주군이 타 구군보다 훨씬 앞선다고 봅니다. (울주군 최종후보지)가 결정되면 각 지역에서도 동의를 할 것이고 울주군을 위해서 한 곳으로 모아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런 가운데 북구는 18일, 울주군은 다음주 각각 유치위원회를 출범해 본격적인 유치전에 들어갑니다. 농수산물도매시장 유치를 위한 각 지역 최종 후보지가 결정되는 10월 말까지 지역 간 경쟁을 넘어선 마을 간 유치전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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