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울산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의 작품전시회가 울산과학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쉽게 접하는 사진이나 미술 전시회와 달리 전공을 활용한 애니메이션 등 창작 작품들이 선보이고 있는데 준비기간만 1년이 걸렸다고 합니다.
박정필 기자가 전시회를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꽃과 식물 등을 소재로 미래의 주거공간을 표현한 일러스트...
실제 애니메이션 속에 등장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정밀하게 묘사한 3D 캐릭터도 눈에 띕니다.
또, 도안을 통해 입체적으로 제작된 캐릭터까지 모두가 학생들의 작품입니다.
인터뷰>김지선 관람객 “애니원고 학생들이 한 분야만 알려져 있어서 그 분야만 치중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 3D모델링도 있고 웹툰도 있고 보니까 캐릭터 디자인도 있더라구요. 다양한 분야에 흥미를 갖고 많이 참여하고 있구나라는 걸 깨닫는 순간이 된 거 같습니다.”
‘NEW DREAM'이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는 전시회를 위해 학생들이 준비한 기간만 무려 1년..
전교생 290여명이 참여할 만큼 경쟁도 치열했습니다.
스탠드 업> “이번 전시회는 전교생들이 출품한 작품 가운데 우수한 작품 150여점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자신이 작품이 누군가에게 선보인다는 것에 대해 학생들은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인터뷰> 류태영 애니원고 2학년 “그 동안 학교에서 수업과정을 따라간다고만 생각했는데 이런 큰 공간에 제 작품이 전시되니까 뿌듯하고 자랑스럽고 그래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는 학생 작품전은 학생들의 꿈과 끼를 발산해 미래 영상문화콘텐츠 전문가의 꿈을 키워가기에 충분했습니다.
인터뷰> 고봉경 애니원고 교사 “전시회를 함으로써 학생들은 앞으로 좀 더 자기 작품을 열심히 할 수 있는 그런 계기도 마련하고, 시민들에게 좋은 전시회를 보여줌으로써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하고자 이렇게(전시회) 하게 되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창작 예술인 애니메이션 작품 전시회는 다음달 11일까지 이어집니다.
JCN뉴스 박정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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