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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사상 첫 온라인 개학..원격수업 준비는?
송고시간2020/04/06 19:00


[앵커]
오는 9일부터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사상 첫 온라인 수업이 시작되는데요.

울산지역 고교에서는 오늘(4/6)
온라인 수업을 앞두고 시범 수업을 했습니다.

교사나 학생, 학부모 모두 걱정했지만
실제로 수업을 해보니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었다고 합니다.
이현동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고등학교 교실.

텅빈 교실에는 학생들 대신 모니터를 마주한 교사가
온라인 수업에 한창입니다.

선생님은 온라인 과제에 대한 설명과 함께
학생들의 출석체크도 잊지 않습니다.

오는 9일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시범적으로 원격 수업을 하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김소라/울산경의고 국어교과 교사
"50분 시간 내에 학생들이 완성할 수 있는 양의 과제를 교사들이
사전에 계획해서 올리기 때문에..."

교내 컴퓨터실에서 진행된 또 다른 원격 수업 현장.

수업 내용은 칠판이 아닌 모니터 화면을 채웠고,
화상 카메라를 통해 수업 내용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오갑니다.

현장씽크-안득하/울산경의고 정보교과 교사
"차량의 흐름도를 파악해야겠죠. 직진은 4개, 좌회전은 4개, 우회전은
고려할 필요 없어요."

다양한 디지털 장비를 활용해
학생들의 적극적인 수업 참여를 끌어내고 있지만
선생님에겐 아쉬움이 남습니다.

인터뷰-안득하/울산경의고 정보교과 교사
"당장 눈앞에 없다는 점. 그리고 매체를 통해서 걸러서
학생들을 봐야 한다는 점. 그런 점이 제일 아쉽습니다."

온라인 수업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도 긍정적입니다.

인터뷰-진성원/울산경의고 2학년
"성적 같은 경우에도 학생 입장에서는 걱정이 앞섰는데,
학교 수업을 온라인 강의로 대체해 주시니까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울산시교육청은 원격지원 상황반을 구성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민원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노옥희/울산교육감
"원격수업을 받으면서 생길 수 있는 문제들이 있습니다.
학생, 학부모들이 직접 문의를 하면 해결할 수 있는
그런 원격수업 지원 상황반을 가동해서"

특히 충실한 온라인 강의를 위해 교사 대상 연수를 이어가고,
스마트 기기가 필요한 학생 가정에는
관련 기기를 대여할 계획입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