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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아이스팩’ 재활용으로 환경오염 줄여요
송고시간2020/09/29 19:00


앵커멘트> 포장이나 배달 식품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사용되는 것이 바로 ‘아이스팩’인데요

아이스팩 소재가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미세플라스틱이라고 합니다.

한번 쓰고 버려지는 이 아이스팩들을 수거해
재활용하면서 환경오염도 줄이고, 소상공인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한 민간단체가 있습니다.

박정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식품 구매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식품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배달 포장 속에 들어있는 ‘아이스팩’

그러나, 소비자에게는
한번 쓰고 버려지는 생활쓰레기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장이희 무거동 주민 / 쓰레기도 덜 나오고요. 아파트에도 덜 지저분해 지는 것 같고...

아이스팩은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고흡착성수지인 미세플라스틱을 충진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 7월부터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아이스팩 재활용을 위해 무거동 새마을부녀회가
무거동 행정복지센터에 아이스팩 수거함을 설치했습니다.

인터뷰> 정미경 무거동 새마을부녀회 회장 / 재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생각을 해서 자연환경도 살리고 할 수 있게끔 저희 부녀회에서 (수거함을 설치했습니다.)

울산에서 유일하게 아이스팩 수거함이 설치되다 보니
타 지역 주민들까지 수거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스탠드 업> 이렇게 수거된 아이스팩은
1주일에 한번 정도 수거를 하는데
500~600개 정도가 수거될 정도로 많습니다.

수거된 아이스팩은 세척과 소독 과정을 거쳐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고 있습니다.

크기에 따라 개당 60원에서 300원 정도의
아이스팩을 구매해 사용해야 하는 소상공인들에게는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무거동 00횟집 사장 / 네, 무료로 주면 고맙게 생각합니다.

환경부도 아이스팩 재활용을 위해
친환경 충전재로 전환하고, 지자체별 아이스팩 재사용을 위해
수거함을 확대 설치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지역의 5개 지자체도
환경보전과 자원재활용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박여정 남구청 환경관리과 / 환경부 지침에 따라 아이스팩 수거함 위치와 수거방법을 선정하여 수거함 설치운영하고, 수거함 위치 및 아이스팩 재사용 방법을 시민들에게 홍보할 예정입니다.

JCN뉴스 박정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