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기온이 점점 올라가면서 초여름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여름철엔 탈수로 인해 소변이 내려가는 길에 돌이 생기는 ‘요로결석’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데요.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지 알아봅니다. 안유리 아나운서입니다.
[리포트] CG IN>소변이 만들어져 나가는 길에 돌이 생긴다는 ‘요로결석’ 실제로는 돌과 같은 성분도 아니고, 돌처럼 단단하지도 않습니다.
다만, 소변 성분 중에 칼슘, 수산, 요산 등이 반응해서 찌꺼기를 형성해 뭉쳐진 것인데요. CG OUT>
특히 여름철에는 탈수가 되면 소변이 진해져 그만큼 찌꺼기들이 엉겨붙어 돌이 잘 생기고, 섭씨 27도 이상에서는 요로결석 발생 위험도 2배 높아집니다.
돌의 위치에 따라 아픈 곳도 다릅니다.
[인터뷰]김태경 비뇨기과 전문의: (상부 요광 쪽에 결석이 있는 경우에는) 옆구리 통증과 고환 쪽에 통증 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중부 요광에 결석이 있는 경우는 옆구 리 통증과 하복부 통증이 있을 수 있고, 마지막으로 하부 요광 결석과 방광 결석이 있는 경우에는 미세한 옆구리 통증과 함께, 방광 자극 증 상(등이 일어납니다.)
요로결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충분히 마셔 소변이 농축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또, 요로 결석은 칼슘이 주성분이기 때문에 칼슘이 풍부한 우유가 안좋을 것 같지만, 우유는 요로 결석을 오히려 예방한다고 전문의는 말합니다.
[인터뷰]김태경 비뇨기과 전문의: 음식으로 섭취된 칼슘은 대변으로 배설되게 됩니다. 이 때 칼슘 뿐만 아니라 요로결석을 형성하는 인산, 수산, 요산 등이 같이 배출되게 되 죠. 그래서 소변으로 배출되는 양은 줄어들어서 오히려 요로결석 예방 에 도움이 됩니다.
운동도 중요합니다. 운동을 하면 요로에 정체되기 쉬운 물질들이 흔들리면서 아래로 빠져나가는데 도움이 됩니다.
[스탠딩]지나친 소금 섭취는 요로결석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하니까요. 맵고 짠 음식은 가급적 피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생활정보 안유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