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에 방해된다는 이유로 생후 75일 된 아들을 학대해 숨지게 한 비정한 20대 아버지 A씨에게 검찰이 징역 10년을 구형했습니다. A씨는 지난 1월 경남 양산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휴대폰 게임을 하던 중 생후 75일 된 아이가 잠에서 깨어 계속 울자 주먹으로 머리와 얼굴 부위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갈비뼈가 부러질 정도로 수건으로 아이를 힘껏 묶어 15시간 가까이 방치하기도 했습니다. 울산지검은 생후 75일에 불과한 영아를 친아버지가 학대해 숨지게 했고, 범행 이후에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아내가 실수로 아이를 떨어트려 숨지게 했다는 허위진술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선고 재판은 다음달 5일 오전 10시 울산지법에서 열립니다.//
구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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