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지난 17일 울산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와 울산형 공공병원의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외곽순환도로는 대통령이 1조원을 언급하면서
울산시의 요구대로 전 구간 건설에 대한 예타면제가 확실시 됩니다.
그러나 공공병원은 2천억원 이상이라고 언급했고,
또 산재모병원이라는 단어가 나오면서 규모가 불확실한 상탭니다.
울산시는 500병상 규모를 원하고 있는데,
정확한 규모는 29일 국무회의에서 결정될 예정입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지난 17일 울산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지역 경제인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송철호 시장은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와 울산형 공공병원 등 두 현안에 대한
예타 면제를 요청했고,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예타 면제를 약속했습니다.
(CG1 IN)외곽순환도로의 경우, 송 시장은 북구 강동까지
25.3km 구간에 대해 예타 면제를 요청했고,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1조원 규모'를 언급해
사실상 울산시의 요구대로 전 구간 건설을 전제로 한
예타 면제를 의미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OUT)
(CG2 IN)그러나 공공병원의 경우 문 대통령이 산재모병원 기능과
공공성을 갖춘 '2천억원 이상' 공공병원을 언급 했을 뿐
병상 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OUT)
500병상 규모의 공공병원을 요구해 왔던 울산시로서는
주 기능을 산재전문기관으로 변경해 진행해야 할 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울산시 관계자/ 무게중심이 조금 이동할 것 같아요.
산재모병원이 조금 더 기능이 강화돼야 하는 것 아니냐는 부분도 있는데..
하지만 지역 야당은 규모 축소를 우려하며
500병상 약속을 지킬 것을 촉구했습니다.
산재모병원을 유지한 공공병원으로 건립될 경우
규모가 300병상으로 줄어들게 된다는 것입니다.
인터뷰>강연희 정의당 울산시당/ 도로는 도로고 병원은 병원이다. 한 번 짓게 되면
수십 년 동안 증, 개축이 어려운 국립의료시설은 처음 지을 때 제대로 지어야 한다.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오는 24일 전체회의를 열어
각 지자체별로 2건씩 신청 받은 예타면제 사업을 선정할 계획입니다.
스탠드업>이에 따라 외곽순환고속도로와 울산형공공병원의
정확한 규모는 오는 29일 국무회의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입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