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의 실업률이 지난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고용사정이 다시 악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1월중 고용동향에 따르면 울산지역의 실업자는 만 8천명으로 지난 12월에 비해 한달만에 2천명이 늘어났으며 실업률도 3.6%로 전월보다 0.4%포인트 올라갔습니다. 이는 지난해 4월 3.6%, 만8천명의 실업률을 기록한 이후 9개월만에 최고 수준에 이르고 있습니다. 또 1월 취업자는 48만 4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9천명이 증가했지만 지난달에 비해서는 9천명이 줄어들면서 지난해 3월 이후 10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특히 울산의 경우 자동차·조선·석유화학 등 주력산업에서 호조세를 이어가면서 지난해 사상 최대의 수출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대부분이 구조조정과 비정규직 문제 등으로 신입사원 선발계획이 없어 실업률은 앞으로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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