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얼마전 JCN이 단독 보도한 울산외곽순환도로 건설 사업이 울산시의 애초 요구안과 다른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울산시는 이 문제를 풀기 위해 미호 JCT~가대IC까지 구간에 대해서는 계획대로 고속도로로 추진하고 시 예산을 투입해야 하는 농소에서 강동구간 일반도로에 대해서는 제2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이현동 기자의 보돕니다. -------------------------------- (기사본문)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받은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울주군 두서 미호JCT에서 북구 강동IC까지 25.3킬로미터 구간이 모두 고속도로로 건설되는 숙원사업입니다.
하지만 울산시의 예상과 달리 정부가 이 구간을 두 개 구간으로 쪼개 일부 구간을 대도시권 혼잡도로로 추진하면서 울산시가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계획대로라면 가대IC에서 강동까지 10.8킬로미터 구간에 대한 공사비 4천6백억원 가운데 절반이 넘는 2천6백억원의 시비가 투입돼야 하기 때문입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된 울산시는 청와대 고위층은 물론 울산시를 방문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도 전 구간을 고속도로로 건설해 줄 것을 요청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송철호/울산시장 "우리시는 한국개발연구원 세부 사업계획 발표 결과에 대한 당혹감과 열악한 재정사정 등을 청와대와 당정협의회에서 건의하여 전 구간 고 속도로 건성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KDI가 이미 정부가 넘긴 사업계획안을 발표한 상태여서 울산시의 요구가 쉽게 받아들여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ST-이현동 기자 울산시는 혼잡도로로 결정된 구간에 대해 제2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정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한다는 방침입니다.
2천21년부터 2천25년까지 진행되는 제2차 5개년 계획에 혼잡도로 구간이 고속도로 구간으로 반영되면 전액 국비 지원은 물론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 공사기간과도 맞물려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또 울산시는 고속도로로 결정된 구간에 대해서는 우선 기본.실시 설계를 시작하는 등 사업추진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KDI와 한국도로공사는 내일(3/20) 울산을 찾아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적정성 검토를 위한 현장 방문을 벌입니다.
이 자리에서 대도시권 혼잡도로 건설과 관련해 정부 측의 공식적인 입장이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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