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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야당 화력 집중..여당 맞대응
송고시간2019/12/10 17:00



앵커멘트)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과 관련해
지역 정치권이 크게 요동치고 있습니다.

한국당은 부정선거진상조사단을 확대 개편하고,
울산에서 황교안 당대표가 참가하는 대규모 규탄대회를
갖기로 하는 등 공격의 수위를 계속 높이기로 했습니다.

민주당도 검찰공정수사촉구특위 설치를 결정하는 등
맞대응에 나서겠다는 방침입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송병기 경제부시장이 두 차례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은 뒤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되면서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 조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자유한국당 울산시당은 민주당과 송철호 시장에 대한
공격의 수위를 다각도로 높이는 방침을 세우고
박기성 전 김기현 울산시장 비서실장이 부단장으로 있는
6.13부정선거진상조사단의 규모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최근 입당한 최건 변호사 등을 합류시켜
법률적인 부분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모든 당협위원회가 출퇴근길에 진행하고 있는 피켓 시위 문구도
'청와대 불법선거 개입'에서 '송철호 시장이 책임져라'로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14일에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리는
청와대 불법 개입 규탄대회에
울산지역 주요 당직자들이 대거 참석하기로 했고,
오는 22일 오후 2시에는 울산 롯데백화점 앞에서
대규모 규탄대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울산 규탄대회에는 황교안 당대표와 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야당의 공세에 맞서 지역 여당도 검찰공정수사촉구울산특위를
설치하는 등 맞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특위는 언론 대응팀과 공명선거감시단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총선 출마 예정자와 지역 위원회를 중심으로
선제적인 활동을 벌일 방침입니다.

민주당은 특위를 통해 김기현 전 시장 측근 비리 등에 대한
검찰의 재수사를 촉구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특위 설치 결정만 내려졌을 뿐
위원장 선임이나 위원회 구성도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심규명 남구 갑 당협위원장이 특위 단장에 선임될 예정이었지만
본인이 고사하면서 특위 구성이 다소 늦어지고 있습니다.

스탠드업)'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 여파가 내년 총선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면서 지역 여야가 사활을 건 공방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