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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동남권대기환경청 울산 설립해야
송고시간2019/08/23 17:00



앵커멘트) 울산을 포함한 동남권은 다른 권역에 비해
국가산단과 항만 등이 밀집해 있어 대기질 수준이 매우 좋지 않습니다.

특히 울산은 타 지역보다 화학물질과 미세먼지 배출량이
월등히 많은데요.

이에 따라 울산에 동남권대기환경청이 설립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영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울산은 수도권에 비해 화학물질 배출량은 145%,
발암관련 물질은 무려 351%가 많습니다.

아황산가스와 미세먼지 배출량은 7대 특.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습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낮은 여름철에도 울산은 독성 물질인
다환방향족 탄화수소 농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습니다.

계절에 상관없이 독성물질이 함유된
미세먼지의 영향을 받고 있는 지역인 셈입니다.

울산을 포함한 동남권 지역에 화학공장 중심의 대규모 국가산단을
비롯해 항만과 발전시설 등이 밀집해 있어
대기 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동남권 지역의 대기질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국가 차원의 대기환경 관리 기구인 '동남권대기환경청' 설립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동남권대기환경청 울산 설립은 송철호 시장의 공약으로,
지난 5월 환경부장관 방문 시 적극 건의한 바 있습니다.

인터뷰)송철호 시장(5월 8일) / 장관님과의 면담에서 울산지역의 환경 현안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미세먼지 대응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지역 정치권도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민주당 김시현 시의원이 동남권대기환경청 울산 설립 촉구 건의안을
대표발의했고, 16명이 발의에 동의했습니다.

인터뷰)김시현 시의원(민주당)/ 수도권 중심으로 이루어진 대기환경개선 방안으로는 분명 한계가 있습니다. 이에 맞는 대안으로 동남권 대기환경청이 유치되어야 되고, 특히 대한민국 산업수도로서 대표성과 특수성을 가지고 있는 울산이 연구와 대비책 마련에 가장 적합한 지역이라 생각됩니다.

건의안은 8월 27일부터 열리는 제207회 임시회에서 통과 여부가 결정되며,
통과될 경우 청와대와 국회, 국무총리실과 환경부장관 등에 보내져
정부에 공식적으로 건의하게 됩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