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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쓰레기 몸살 앓는 피서지(R)
송고시간2018/07/31 16:18



앵커멘트>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바닷가를 찾는 피서객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피서객들이 즐기고 간 자리는  
무분별하게 버려진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박정필 기잡니다.  
 
리포트> 여름 피서지로 인기가 있는 북구 강동 산하 해변입니다.  
 
해변 도로가와 주변에는  
피서객들이 버린 쓰레기가 볼썽사납게 흩어져 있습니다. 
 
해변에는 패트병과 빈 캔이 여기저기 나뒹굴고...  
야영을 하고 버린 텐트와 코펠, 이불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심지어 생활쓰레기인 선풍기까지...  
이렇게 피서객들이 버린 쓰레기는 하루 2톤 정도...  
 
북구청은 기간제 근로자와 공공근로자 16명을 투입해  
신명에서 어물동까지 24키로미터의 해변을  
매일 8시간씩 청소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백선훈 북구 농수산과 
“일부 관관객들로 인해 무단 방치된 쓰레기로 인력과 비용이 낭비되 
고 있는 실정입니다. 산하해변을 방문하는 관광객들께서는 쓰레기 되 
가져가기 운동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요청드립니다.” 
 
스탠드 업> 보시다시피 피서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가 많기는  
동구 주전해변도 마찬가집니다.   
 
여기저기 박스에 담아 버린 쓰레기로  
주차장 주변은 쓰레기장을 방불케 합니다.  

피서철인 7월~9월까지 하루 평균 수거하는 쓰레기량은  
희망근로자 1인당 40포대 정도...  
 
30명의 희망근로자가 청소를 위해 투입되기 때문에  
하루 천200포대 정도가 수거된다는 계산입니다. 
 
막대한 양의 쓰레기가 곳곳에 버려지고 있어 
피서지를 찾은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정화 - 동구 남목 
“애기들 데리고 자주 오는데..올 때마다 그런 쓰레기 보면 애기들 앞에 
서 민망해요. 애기들 보고는 쓰레기 버리지 말라고 그러는데...어른들 
이 버리고 가니까 되고 민망하고 줍기도 하고 하는데 한계가 있으니 
까..보기가 안 좋아요(많이) ” 
 
기분 좋게 찾은 여름 피서지가  
양심 없는 피서객들이 버린 쓰레기로  
해변은 쓰레기장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JCN뉴스 박정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