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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인사청문회..도덕성은 비공개
송고시간2019/07/24 17:15



앵커멘트) 울산발전연구원장 임용후보자인 임진혁 전 UNIST교수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늘(7/24) 울산시의회에서 열렸습니다.


시의회 개원 이래 처음 열린 인사청문회였지만 정책 검증만 공개하고,
도덕성 부분은 비공개로 진행하면서
반쪽짜리 인사청문회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영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울산발전연구원장 임용후보자인
임진혁 전 UNIST교수에 대한 인사청문회.


UNIST 재직 시절 청렴도와 관련된 질문이 나왔습니다.


인터뷰)천기옥 시의원/직속 부하직원이 거래업체로부터 현금 4천500만 원을 수수했다고 합니다. 내부목격자가 임진혁 후보자에게 보고했지만 임진혁 후보자는 그냥 무시했다고 합니다.


인터뷰)임진혁 울산발전연구원장 임용후보자/ 허위사실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 아시죠? 4천500만 원을 외부에서 뇌물을 받았다? 엄청난 사건입니다. 더군다나 국립대학에서..


또 반구대암각화 보호구역 내에서 암석을 채취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인터뷰)천기옥 시의원/ 반구대암각화 구역 내에 있는 암석을 채취해서 UNIST에 반입을 했다고 하는데?


인터뷰)임진혁 울산발전연구원장 임용후보자/ 사실이 아닙니다. 증명을 할 수 있습니다.


민선7기 울산시정의 소신과 철학이 다르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울산 발전을 위한 행보였다고 반박했습니다.


인터뷰)김미형 시의원/ 민선 5기,6기 시장이 다 다르면서 시장의 철학과 소신이 분명히 있었습니다. 거기에서 정책자문까지 한 것으로 알고 있고요. 민선7기 들어와서 울발연에 원장으로.. 정체성 부분이 너무 모호하지 않나..


인터뷰)임진혁 울산발전연구원장 임용후보자/ 옛날 시장에 붙었다가 이쪽에 붙었다가 그런 것은 전혀 아니고 저는 정체성이라면 제가 가진 지식으로 울산의 발전을 위해서 어떤 분이 시장이 되던 울산의 발전이라는 것은 시민을 위해서 결국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울산시의회 개원 이래 처음 열린 인사청문회였지만,
정책적인 질의만 공개하고 도덕성과 청렴성에 대한 질의는
비공개로 진행하면서 검증 과정을 투명하게 알리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시의회는 25일, 임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입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