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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남구 을'...4선 성공 vs 민주 바람
송고시간2020/03/20 17:00



앵커멘트)
4.15총선 선거구별 후보자들을 집중 조명하는 시간.
오늘(3/20)은 남구 을 지역구입니다.

남구 을에서는 미래통합당이
5대 연속 보수의 아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아니면 더불어민주당이 첫 국회의원을 배출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7대 총선부터 분구된 남구 을 지역구.

지난 4차례 총선에서 모두 보수 정당의 국회의원을 배출해
보수 텃밭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성진 전 남구의원이
총선에 첫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당내 경선에서 김지운 전 시당 수석대변인을 누르고
본선 주자로 확정됐습니다.

남구에서 3선 기초의원을 지낸 의정 활동 경험을
내세우고 있으며, 시민들의 삶을 넉넉하게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박성진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울산 발전, 울산 미래를 새롭게 이끌 저 박성진에게 힘을 몰아주십시오. 저 박성진에게 힘을 몰아주시면 울산 시민 여러분들의 호주머니가 두둑해 질 것입니다.

미래통합당에서는 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자신의 정치적인 고향으로 복귀했습니다.

17대 총선부터 19대 총선까지 남구 을에서 내리 3선을 지낸
김 전 시장은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 사건의 당사자로
현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전직 울산시장 간 빅 매치였던 당내 경선에서
박맹우 현 국회의원을 누르고 본선 주자로 확정됐으며,
경선 과정에서의 박 의원과의 갈등도 해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김기현 미래통합당 예비후보/ 울산이 이 위기로부터 벗어나도록 저부터 앞장서서 더 낮은 자세로 간절한 마음으로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남구 을 총선은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에 대한 시민 여론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척도가 될 전망입니다.

특히 부울경 권역별 선대위원장을 맡은 김기현 예비후보가
자신의 정치적 고향에서 다시 당선돼
보수의 아성을 굳건히 할 수 있을지,

아니면 구청장과 시의원을 대거 배출해낸 친문 바람이
총선까지 이어져 사상 첫 민주당 국회의원을 탄생시키며
보수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한편, 민생당에서는 고원도 남구을 지역위원장이,
민중당에서는 조남애 전 남구의원, 국가혁명배당금당에서는
박병욱 시당위원장이 총선에 가세했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