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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잊지 않겠습니다"...현충일 추모 발걸음(R)
송고시간2019/06/06 18:28



앵커멘트> 오늘(6/6)은 조국을 위해 희생한
호국영령을 기리기 위한 64번째 현충일입니다.

울산 지역 곳곳에서도 호국영령을 기리는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순국선열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가 있다는 것을 가슴으로 새기는 하루였습니다

김동영 기잡니다.

리포트> 묵념을 알리는 사이렌과 함께
참배객들이 숙연한 마음으로 고개를 숙입니다.

추념식장을 가득 메운 2천여명의 참석자들은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가슴속에 다시 한 번 새겨봅니다.

나라를 위해 기꺼이 전쟁터로 뛰어들었던 용사들.

이제 백발에 노쇠한 기력을 숨길 수 없지만
60년이 지난 당시의 기억은 생생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도석주 / 6.25 참전 유공자
“그때만 해도 옷도 작업복 하나, 운동화 하나, 총 하나 들고 나갔거든. 지금도
지금도 6월 되면 그런 생각이 나고 과거 생각이 나고 그래요.”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쳤던 4형제.

3명의 형제는 6.25전쟁에서,
막내는 베트남 전쟁에서 전사한 이야기는
우리 현대사의 아픔입니다.

형제들의 희생을 잊지 않는 사람들은
추모제를 열어 그들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합니다.

인터뷰> 추모회장
“현충일을 맞이해서 우리 젊은이들이나 청소년들이 거룩한 형제를 기
억해주시고 우리가 본받아서 나라에 충성을 하는 그러한 사람들이 됐
으면 합니다.”

현충일 하루 지역 곳곳에서
순국 선열을 기리는 행사가 이어졌고,
집집마다 태극기가 내걸렸습니다.

울산시는 이날 하루 지역 유흥업소에
음주 가무 행위를 자제하달라는
협조 공문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바쁜 일상에 쫓겨 그저 휴일로 생각하기 쉬운 현충일...

조국을 위해 희생한 이들과 그들의 가족들을 위해서는
잊을 수 없는, 잊어서는 안되는 날입니다.

JCN뉴스 김동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