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의 물적분할로 인해 기존 주주들의 통제력은 약화되고, 대주주의 영향력은 강화돼 노동자들에게 피해가 돌아가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민중당 김종훈 국회의원은 "현대중공업의 기존 주주들은 한국조선해양의 주주가 되고, 신설법인인 현대중공업은 한국조선해양이 단일 주주가 된다"며 "현행법상 한국조선해양 주주는 현대중공업에 영향력을 전혀 행사할 수 없게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로인해 현대중공업은 순수하게 대주주 통제 속으로 들어가고 국민연금 등의 기존주주들은 통제력을 잃게 된다"며 "국민연금이 재벌체제를 강화시키고, 국민과 노동자에게 피해가 돌아갈 사안에 찬성한 것은 잘못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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