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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컬대학' 한쪽은 탈락, 한쪽은 경고
송고시간2024/08/28 18:00


[앵커]
비수도권 대학에 5년간 천억 원을 지원하는
'글로컬 대학' 사업의 2차 선정 대학이 발표됐는데
울산과학대학교는 아쉽게도 탈락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글로컬대학에 선정된 울산대학교는
계획대로 이행하지 않는다며
교육부로부터 사실상 경고를 받았습니다.

구현희 기잡니다.

[기자]
2026년까지 경쟁력 있는 비수도권 대학
30여 곳을 선정해 천억 원씩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 사업.

올해 예비 지정 대학에 선정된 20곳 가운데
최종 선정된 10개 학교가 발표됐는데
기대를 모았던 울산과학대학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울산과학대는 동남권 제조업에 필요한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연암공과대학과 연합대학을 구성해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본 지정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CG IN) 울산과학대는
매년 제조업 인력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동남권 제조인력을 양성하겠단 사업의 명분은 충분했기에
아쉽다고 말했습니다. (CG OUT)

다만 당장 재도전 의사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한편 지난해 치열한 경쟁을 뚫고
글로컬 대학 첫 10개 대학에 이름을 올린 울산대학교는
교육부로부터 사실상 경고를 받았습니다.

울산대는 글로컬 대학 선정 당시
2027년까지 150명 규모의 자유 전공 융합 대학을
신설하겠단 계획을 포함시켰는데
이 계획을 수정하려하자
글로컬대학 위원회가 제동을 건 겁니다.

울산대는 당초 계획보다
선발 인원을 축소하려 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울산대 외에도
글로컬대학에 선정된 다른 대학 2곳도
비슷한 이유로 지적을 당했습니다.

(CG IN) 교육부는 이들 대학에
"당초 계획안대로 사업을 추진하라"고 지시하며
"계획대로 이행하지 않으면 글로컬대학 지정을
취소하거나 지원금을 삭감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G OUT)

(인터뷰) 교육부 관계자
"글로컬대학 위원회에서 기본적으로
본 평가에서 제시를 했던 내용과 좀 차이가 크다고 보셨기 때문에...
수정을 한 울산대 같은 경우에는 적절하지 않은 부분이 있으니
보완을 해야 된다라고 심의 의견을 주신 겁니다."

5년간 정부로부터 천억 원을 지원받는 '글로컬 대학'

최종 선정되기까지도 쉽지 않지만
대학 혁신과 지역 발전이라는
글로컬 대학의 취지에 맞게
실행에 옮길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