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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급습한 '동장군'..한랭질환 주의
송고시간2024/11/18 18:00


(앵커)
겨울이 맞나 싶을 정도로 따뜻했던 날씨가
하루 아침에 초겨울 날씨로 바뀌었습니다.

갑작스러운 한파에
전국 곳곳에 한파 특보가 내려지기도 했는데요,

급격하게 추워진 날씨 때문에
한랭질환 발생 위험도 커지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라경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거리를 나선 시민들이
두꺼운 외투로 중무장한 채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포근했던 가을 날씨가 끝나고
갑작스러운 추위가 찾아왔기 때문입니다.

(스탠드 업) 뚝 떨어진 기온에
찬바람까지 불게 되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게 느껴집니다.

얇은 옷차림에 익숙했던 시민들은
초겨울 추위에 적응하는 것이
아직까지는 서툽니다.

(인터뷰) 이정자 / 중구 학성동
"저번주 까지는 따뜻했죠. 따뜻하다가 갑자기 날씨가 추우니까.
(밖으로) 나왔는데 추워서 다시 막 껴 입고 왔어요 패딩 점퍼로."

추위에 몸이 덜 적응된 이 시기에는
한랭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CG IN]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인체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질환을 말합니다.

주로 저체온증과 동상,
가렵거나 저린듯한 통증이 발생하는
침수병 등을 일컫는 말입니다. [CG OUT]

[CG IN] 최근 5년간 울산에서도
한랭질환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2년에는
추운 날씨로 인해 저체온증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사망자도 발생했습니다. [CG OUT]

한파 속, 한랭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바깥 활동을 최소화하고
외출 시에는 보온에 신경 써야 합니다.

(INT) 오학주 / 신경과 전문의
“저체온증의 증상은 심부 체온이 얼마나 떨어지느냐에 따라서 심한 경우에는 심정지가 올 수도 있는 그런 질환입니다. 한랭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항상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게 중요하고요. 방한 도구들을 잘 착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노약자와 어린이는
저체온증과 동상에 더욱 취약해
야외활동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갑작스레 찾아온 초겨울 날씨.

다가올 더 강한 추위를 대비해
시민 개개인의 철저한 준비와
적극적인 예방이 요구됩니다.

JCN뉴스, 라경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