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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2025년 첫 태양..울산에 얼굴 비췄다
송고시간2025/01/01 18:00


[앵커]
2025년 새해 첫 번째 태양이 떠올랐습니다.

각자의 소망을 담아 새해를 맞이한 게
바로 어제 일 같은데 새로운 해가
다시 또 시작됐습니다.

울산에 있는 해맞이 명소에도
신년 각자의 소망이 이뤄지길 바라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전동흔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붉은 태양이 산을 뚫고
2025년 을사년의 첫 번째 얼굴을 비춥니다.

이른 아침, 두터운 외투로 무장을 해도
한기가 느껴지지만 수많은 인파가
그 모습을 지켜봅니다.

해맞이 명소로 알려진
간절곶에도 많은 시민들이 모여
각자 새해 소망을 품어봅니다.

(INT) 방진석 / 울산 동구 방어동
"친구들끼리 왔는데 와서 새해 첫날부터 해도 같이 보고 해서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저희 세 명이 다 이번에 졸업을 해서 취업 좀 잘 됐으면 좋겠고..."

(INT) 전봉균 / 양산시 물금읍
"올 때마다 새롭고 좋은 기운 받고 싶습니다. 자녀가 3명인데 3명 다 건강하고 학교생활 잘하고 아내도 아픈 데 없이 우리 다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울산 해맞이 명소 4곳엔
경찰 추산 3만 5천여 명이 모였고
그중 간절곶이 3만 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지난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로
울산 각지에서 계획된 해맞이 공연 행사는 모두 취소돼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된 해맞이.

국가 애도 기간 중 맞이한 새해인 만큼
추모하는 분위기에
동참하겠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INT) 김윤미 / 경북 칠곡군
"추모하는 마음으로 여길 와야될까 말까 걱정도 많이 했는데 우선 나라에 큰 우환이 생긴 거니까 같은 마음으로 저희도 동참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비상계엄,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제주항공 참사 등
유독 다사다난했던 2024년.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라는
국민들의 염원과 함께
2025년의 문이 열렸습니다.

JCN뉴스 전동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