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집집마다, 자녀들의 사교육비가 적잖이 부담입니다.
북구의 한 중학교가, 외국에 나가지 않고도, 일상생활 속에서 생활영어를 익힐 수 있는 영어체험 학습실을 개관했습니다. 김명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R> 울산에서는 처음으로, 북구 호계중학교가, 학교 안에, 영어체험 학습실을 개관했습니다.
일반 교실 두칸을 터서 마련한 학습실에는 공항로비와 비행기 안, 은행과 병원, 마트 등이 마치 외국에 온 것처럼 꾸며져 있습니다.
브릿지> 학생들은 이곳에서 다양한 일상생활을 체험하며,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히게 됩니다.
이 안에서는 한국말을 쓰지 못합니다.
은행에서 환전하거나, 물건을 계산할 때는 모두 영어로 묻고 대답해야 하기 때문에, 원어민 교사의 한마디 한마디가 귀에 쏙쏙 들어옵니다.
인터뷰> 황윤정 호계중학교 2학년 인터뷰> 은동균 호계중학교 2학년
원어민 교사 두명과, 일반 영어교사가 학생지도와 운영을 맡아, 오전에는 이 학교 학생들이 이곳에서 영어수업을 하고, 오후에는 북구지역의 다른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개방됩니다.
인터뷰> 오학섭 호계중학교 교장-방학중에는 일반 주민에게도 개방합니다.
학교와 주민이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 이곳의 연간 운영예산은 2천만원 정도.
최근 울산지역에서도 많은 예산을 들인 영어마을이 추진중인 가운데, 학부모들의 허리를 휘게 하는 영어사교육 문제에 해법을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JCN뉴스, 김명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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