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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 사망한 택시 사고.."안전벨트 안 매"
송고시간2025/03/07 18:00


(앵커)
어제(7일), 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울주군 택시 사고의 탑승자들은
모두 지인 관계로
사고 당시 안전벨트를 매지 않아 피해가 컸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라경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평일 낮 시간,
울주군의 한 도로에서 발생한 택시 사고.

운전석과 조수석,
뒷좌석의 모든 에어백이 터졌지만
운전자를 포함한 탑승자 4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차량의 내부 블랙박스 복원 결과
탑승자 전원이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경찰 관계자
"(안전벨트) 다 안 했어요. 다섯 분 다. (운전자를 포함해서 조수석, 뒷좌석 3명까지 전부?) 예. 다 안 했어요."

탑승자 모두 70대 고령자로,
초등학교 동창 등을 포함한
지인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차량 블랙박스가 고장이 나고
사고 장소와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충돌음이 크게 들릴 정도였습니다.

(싱크) 펜션 직원
“청소하던 중에 갑자기 ‘쾅’ 소리가 크게 나긴 났어요. 갑자기 밑에서 구급차 소리도 나고 소방차 소리도 나고. 청소 끝나고 내려가 보니까 택시 한 대 그렇게 사고 나 있는 거에요.
사고가 난 동이 거리가 제법 되는데 (소리를) 들었으니까...”

사고가 난 곳은 한 카페와 연결되는 펜션 내부 도로.

펜션 관계자는
평소 펜션 이용객 이외엔
외부인들의 왕래가 거의 없는 곳이라고 설명했습니다.

[CG IN] 펜션 업주는
사고 차량에 탑승한 일행이
당일 숙박을 하지 않았고,
내부 편의시설도 이용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사고가 난 도로는 공간도 충분해
그동안 사고가 발생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CG OUT]

다리를 크게 다친 70대 여성은
현재 위중한 상태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브레이크와 액셀을 혼돈했을 가능성과
차량 결함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경찰 관계자
“지금 (보호자) 한 분씩 불러가지고 조사 중에 있습니다. 블랙박스는 지금 포렌식 의뢰해 놓은 상태입니다. (자동차 사고기록장치도) 국과수에 보낼 거에요.”

또, 운전기사에 대한 부검을 통해
사고 원인을 명확히 규명할 방침입니다.

JCN 뉴스, 라경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