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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울릉도, 비행기로 간다
송고시간2025/04/18 18:00


앵커)
앞으로 울산에서 비행기를 타고
울릉도로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4/18) 울산시와 항공사 ‘섬에어’가
신규 항공 노선 취항을 위한 업무협약을 가졌습니다.

울릉도 현지의 울릉공항 공사가 끝나는 2028년이면
꿈 같은 일이 현실화될 것 같습니다.

전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철도와 고속도로 등 울산의 교통환경 인프라가 크게 개선되고 있지만
이런 교통환경이 개선되면 될수록 어려움이 커지는 곳이
울산공항입니다.

현재 울산공항에 취항 중인 항공사는 대한항공과 진에어뿐입니다
.
대한항공이 김포와 제주 등 왕복 3회,
진에어가 김포와 제주 각 1회씩 2회 등
왕복 5회 10편이 운항하는 것이 전붑니다.

(CG IN)
이렇다 보니 연간 비행기 운항편수는 크게 줄었습니다.

지난 2020년 6천800여 편에 달하던 운항편수는
2021년 8천700여 편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계속해 감소하기 시작하더니
지난해에는 그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3천400여 편에 그쳤습니다.

항공 이용객 역시 2021년 93만 7천 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2022년 89만 명, 2023년 46만 8천 명,
그리고 지난해는 44만 8천 명에 그쳤습니다.

울산공항의 1일 이용객은 2021년 2천566명에서
지난해 그 절반 이하인 천229명으로 떨어졌습니다.(CG OUT)

이 같은 울산공항에 반가운 일이 생겼습니다

울산에서 울릉도 간 신규 항공노선 취항을 위한
울산시와 섬에어 간 업무협약이 이뤄진 겁니다.

인터뷰) 김두겸 울산시장
"섬에어의 신규 취항이 울산공항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항공사도 더 늘리고 노선도 다변화하면서, 울산공항을
활성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인터뷰) 최용덕 섬에어 대표
"울릉~울산 노선의 사업성은 굉장히 좋다고 판단을 하고 있고요,
저희가 울산에서 울릉도가 있지만 전국에 있는 광역시와도
더 많이 연결을 할 것이기 때문에"

김포국제공항을 허브공항으로 한 섬에어는
올해 2월 국토부로부터 소형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하고
현재 항공운항증명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현재 프랑스 ATR사가 제작한 72인승 규모의 항공기를 9대를
도입 중에 있습니다.

섬에어는 빠르면 2026년 9월부터 울산과 제주, 김포를 잇는
노선을 먼저 취항할 계획입니다.

이어 울릉도에 조성 중인 울릉공항 개항과 동시에
울산에서 울릉 노선을 취항한다는 계획입니다.

오는 2028년 개항을 목표로 공사 중인 울릉공항 건설은
전체 공정률 60%로 순항 중입니다.

앞으로 2년 조금 넘은 시점이면 울산에서 울릉도까지의 취항이
현실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S/U) 이번 섬에어의 울산~울릉 노선 취항 협약이 좀처럼
회복 기미를 보이지 못했던 울산공항 활성화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JCN뉴스 전우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