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제21대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이번 대선의 울산지역 투표율은 80.1%로 역대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구현희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제21대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이재명 당선인은 투표 종료와 동시에 지상파 3사가 발표한 출구조사에서 51.7%로 압도적 1위를 하며 개표 초반부터 당선이 유력시됐습니다.
대선 초반부터 압도적인 지지율로 앞서 나갔던 이 당선인을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바짝 추격하는가 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이번 대선의 전국 투표율은 79.4%.
사전투표제 도입 이래 역대 최고로 높았는데 울산의 투표율도 80.1%로 15대 대선 다음으로 역대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대선 기간 두 차례 울산을 방문했던 이 당선인은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한 울산을 12.3 계엄과 탄핵을 계기로 민심이 돌아선 지역 중 한 곳으로 지목했습니다.
마지막 주말 유세 일정에도 울산을 포함시켰습니다.
(인터뷰) 이재명 / 제21대 대통령 당선인 (지난 1일) "이 나라 주인이 바로 우리 자신이라는 것을! 총알보다 강한 것이 투표라는 것을! 우리가 직접 행동으로 실천해 주시겠죠."
당장 오늘(4일)부터 대통령 임기가 시작됩니다.
대선 기간 이 당선인이 내걸었던 울산 7대 공약의 실현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민주당은 울산의료원 설립을 울산지역 1호 공약으로 확정했습니다.
여기에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를 완수하는 동시에 상수원 확보를 통한 부족한 식수 문제를 해결하고, KTX산천 노선 유치 등으로 태화강역을 울산 철도교통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도 약속했습니다.
또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해 울산항을 고부가 에너지 물류 전진기지로 만들겠단 공약도 내걸었습니다.
울산 앞바다에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겠단 공약은 여러차례 직접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이재명 / 제21대 대통령 당선인 (지난 1일) "울산 앞바다에 해상풍력발전도 하고 그러면 관련 산업도 발전하고 일자리도 생기고..."
무엇보다 이번 대선을 내년 지방선거의 전초전으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정권 심판론과 재창출론이 팽팽히 맞선 울산의 민심이 내년에 치러질 지방선거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벌써부터 지역 정치권은 기대감과 불안감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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