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울산국제아트페어가 오늘(6/5)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올해는 '산업이 예술을 키운다'를 슬로건으로 고미술과 현대미술, 그리고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작품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이와 함께 관람객 참여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마련됐습니다.
라경훈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조선 후기 풍속화가 단원 김홍도의 작품 ‘맹호도’입니다.
힘 있고 섬세한 필치로 생동감 넘치는 호랑이와 놀란 새들의 모습을 그려 미술계의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맹호도’를 비롯한 우리나라의 고미술과 현대미술이 한 자리에 어우러지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끕니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은 ‘2025 울산국제아트페어’가 막을 올렸습니다.
(스탠드 업) 올해는 ‘산업이 예술을 키운다’를 슬로건으로 산업도시 울산의 정체성을 예술과 연결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입니다.
지난해보다 참여국이 늘어 14개국, 80여 개의 갤러리가 참여해 3천5백여 점의 작품이 전시됩니다.
소박한 쌀밥 한 공기로 따뜻한 마음을 연상케 하는 박주호 작가의 ‘쌀’.
실력 있는 지역 작가들의 작품도 이번 전시회에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인터뷰) 박주호 / '미들맨갤러리' 작가 “짧은 시간 안에 다수의 관객분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의 장인 것 같아요. 다양한 전시들을, 다양한 그림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엄청 큰 장점이 있는 것 같아요.”
화이트스톤과 이랜드 등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갤러리들도 참여해 수준 높은 작품과 함께 눈길을 사로잡는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전시장 곳곳에는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전시부터 아트 콘서트까지, 관람객 참여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됩니다.
(인터뷰) 김소정 / 울산국제아트페어 주관사 대표 “'예술은 멀리 있다'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미술을 소비하는 방식도 있겠지만 또 다양한 체험 부스라든지 프로그램들을 통해서 예술을 가까이 접하는 게 저희 울산국제아트페어가 할 수 있는 역할이지 않을까...”
‘산업과 예술의 융합’.
2025 울산국제아트페어는 오는 8일까지 계속됩니다.
JCN 뉴스, 라경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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