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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5일_ 사기 쇼핑몰 '주의' (VOD)
송고시간2008/12/07 09:28
손쉽게 상품을 고를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해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최근 유명브랜드 상품을 파격적인 할인 가격으로 판다는
거짓 광고를 낸 뒤, 돈만 챙겨 달아난 가짜 쇼핑몰 때문에
피해자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박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R) 지난주, 마음에 드는 외투를 사기 위해 인터넷을
검색하던 18살 김모양은 한 쇼핑몰에서 개점 1주년 기념으로
정상가의 절반 가격에 외투를 판매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특별 행사로 무료배송에 목도리와 바람막이용 점퍼까지 준다는
쇼핑몰의 광고에 넘어가, 김양은 상품을 주문하고 이틑 날
19만원을 무통장 입금했습니다.

하지만 주문한 상품은 끝내 받을 수 없었습니다.
가짜 쇼핑몰의 사기에 속은 겁니다.

인터뷰) 피해자
“송금하고 와서 보니까 전화를 안 받고 인터넷에 사기라고 올라와서..”

이 쇼핑몰이 도메인을 등록한 날짜는 지난 11월 21일,
1주년 기념 세일이라는 광고는 새빨간 거짓말이었습니다.
상품 이미지는 다른 사이트에서 도용한 것이었고, 사업자등록번호와
통신판매신고번호, 사업장 주소도 모두 가짜였습니다.

브릿지) 이 쇼핑몰은 유명 포털 사이트의 스폰서링크로 올라 있어
피해가 더 컸습니다.

주요 포털 사이트에는 가짜 쇼핑몰 때문에 입은 피해를 호소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 피해가자 만든 인터넷 카페는 개설한지 이틀 만에
가입자가 200명을 넘어섰습니다.

피해자들의 신고가 잇따르면서 가짜 쇼핑몰은 강제로 폐쇄됐지만,
이미 사기범들은 다른 쇼핑몰에서도 똑같은 방법으로
돈을 챙겨 잠적한 뒤였습니다.

한시적인 세일을 미끼로 현금만 받아 챙긴 교묘한 사기수법,
여기에 당한 피해자가 전국적으로 얼마나 될 지
짐작하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JCN뉴스 박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