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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 대숲, 대나무 도깨비병으로 몸살
송고시간2007/03/06 09:48
지역 시민의 대표적 휴식처인 태화강 대숲이
곳곳에서 대나무 도깨비 병으로 인해 잎이 누렇게
마르는 등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전염성이 강해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밀집된 대나무를 솎아내는 등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보도에 김형열 기잡니다.

R>생태하천 태화강과 함께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는 태화강 대숲이 최근, 대나무
도깨비집병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도깨비집병은 녹병균이 원인으로, 대나무 잎의
양분을 흡수해 빗자루처럼 바싹 말라 죽인다고 해서
일명 빗자루 병으로도 불립니다.

브릿지>전염성이 강하다 보니 대숲 곳곳에서는
이처럼 잎은 물론 가지가 바싹 말라 죽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태화지구 대숲생태공원과
삼호섬 생태공원, 남구 와와마을 앞 백로 서식지 일대 등
태화강 인근 대숲 전체에서 잎이 누렇게 변한
대나무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윤석 생명의 숲 사무국장 - 4~5년 전부터 계속,
좁은 공간에 너무 많은 것이 원인, 비료도 줘야

이와 관련해, 울산시는 3월중으로 복합비료 천여포대를
대숲에 넣어 주는 것은 물론, 전염된 대나무를 제거하고
병충해 방제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태화강을 찾는 시민들의 대표적 휴식처일 뿐 아니라
울산의 12경 중의 하나인 태화강 대숲의 생태환경 개선이
무엇보다 시급합니다. JCN 뉴스 김형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