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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스승의 날' 코딩 악기로 전하는 감사의 마음
송고시간2024/05/14 18:00


(앵커)
내일(5/15)은 마흔세 번째를 맞는 스승의 날입니다.

최근 교권침해 문제 등으로
스승의 날이 예전 같지 않다는 교육현장의 목소리도 있는데요.

울산의 한 고등학교에선 학생들이 직접 만든 악기로
특별한 스승의 날 감사 인사를 전하며 훈훈한 풍경을 만들었습니다.

박영훈 기자입니다.

(기자)
학생들이 급식실 앞에 모여 합주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연주 중인 악기는 학생들이 직접 코딩 기술을 활용해 만든 코딩 악기.

스승의 날을 맞아 코딩 동아리 학생들이 점심시간을 활용해
선생님들에게 연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모인 겁니다.

잠시 뒤 선생님들이 식사를 하기 위해 내려오고,
선생님들은 잠시 멈춰 학생들의 연주를 함께 감상합니다.

(인터뷰) 유화영 / 학성여고 교사
(스승의 날이) 감사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날이었는데 점점 퇴색되어 가는 것 같아서 많이 아쉬웠거든요. 그런데 직접 아이들이 코딩을 해서 만든 악기로 이렇게 연주를 해주는 모습을 보니까 너무 감동적이고 잊지 못할 스승의 날이 될 것 같습니다.

학생들도 직접 만든 악기로 '스승의 은혜'를 비롯해
다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곡을 선보이면서
스승과 학생이 함께 즐기는 스승의 날을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임나경 / 학성여고 2학년
저희가 직접 만든 코딩 악기를 통해 선생님들께 감사를 표할 수 있어서 뿌듯했고 코딩 악기가 다양한 연주에 사용될 수 있는 것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송지은 / 학성여고 2학년
코딩 악기를 만들면서 너무 어렵고 힘들었는데 이제 이 행사를 계기로 선생님들이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꼈습니다.

교권 문제 등으로 교사와 학생 등
교육공동체의 분위기가 예전과 많이 달라진 요즘.

울산의 한 고등학교 동아리가 만든 이색적인 스승의 날 기념 행사가
따뜻한 교육공동체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JCN 뉴스 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