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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 파업 본격화 조짐(R)
송고시간2017/07/08 09:12



앵커 멘트)
한동안 잠잠했던 울산지역 노동계의 파업이
본격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대차 노조가 올해 임단협교섭 결렬을 선언하며 파업 수순을
밟고 있고, 시내버스 노조도 파업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현동 기잡니다.

기사 내용)
울산의 지역 경기가 바닥을 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 노사의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 결렬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현대차 노조는 최근 열린 임단협 교섭에서 회사측이 노조가
요구한 일괄 제시안을 내놓지 않자 협상 결렬을 선언했습니다.

인터뷰)박유기/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
"회사 측은 지금까지 단 한 줄의 제시안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협상이 이런 식으로 계속 지루하게 공방만 되고 이렇게 진행된다
는 것은 올해 임단협을 매듭지어 가는 데 있어서 도움이 되지 않
는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오는 10일 확대운영위원회와 11일
대의원대회를 잇달아 열어 쟁의 발생을 결의하고
이후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할 예정입니다.

경영 악순환을 겪고 있는 울산지역 시내버스도
오는 10일 울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리는
조정회의에서 접점을 찾지 못하면 파업에 돌입합니다.

노조는 지노위에서 교섭이 실패하거나 조정 중지 결정이
내려질 경우 11일 새벽 4시 첫차부터 전면 파업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7개 버스업체 노조가 동시 파업에 들어갈 경우
시내버스 730대가 운영이 중단돼 하루 20만명 이상의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대중공업의 노사 갈등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
다.

현대중공업 노조 지부장의 단식에 이어 울산시의회 옥상 농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천16년 임단협은 1년째 표류하고 있습니
다.

기자 스탠드업)
여기에 새정부 출범 이후 노동계 전반에서 재벌개혁과
비정규직 철폐, 최저임금 1만원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어
지역 노동계의 파업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