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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농성 107일 만에 해제(R)
송고시간2017/07/27 07:20



앵커 멘트)
고용 승계 보장 등을 요구하며
고가다리에 올라 농성을 해 오던 조선업 하청노동자 2명이
107일 만에 농성을 끝내고 내려왔습니다.

사측과 협의를 통해 고용 승계를 보장받았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울산시의회 옥상 점거 농성은 아직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현동기자의 보돕니다.

(기사 내용)
하청노동자 재취업을 막는 블랙리스트 폐지와
고용 승계 보장 등을 요구하며 고가다리에서 농성을 이어 가던
금속노조 현대중공업 사내하청지회 조합원 2명이 농성을 끝내고
내려왔습니다.

지회는 현대 현대미포조선 사내협력사협의회와 실무협의 끝에
해고자 4명을 9월 중 복직시키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4월 11일 이후 107일 만입니다.

인터뷰) 이성호/현중 사내하청지회 조합원
"동지들 덕분에 이렇게 무사히 땅으로 내려올 수 있있던 것 같습
니다. 동지들 사랑합니다."

인터뷰) 전영수/현중 사내하청지회 조합원
"이제 시작입니다. 절대 동지들 마음 잊지 않고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동지들, 고생많았습니다."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현대중공업 사내하청에서 일하다
해고된 지회 조합원 8명의 복직도 순차적으로 이뤄집니다.

해고자 가운데 2명은 이미 지난주에
현대중공업 사내하청업체에 복직한 상탭니다.

울산시의회 옥상에서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
현대중공업 노조 김진석 수석부지부장.

2천16년 임단협 해결을 촉구하며 60일 넘게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기자 스탠드업)
경찰과 소방본부는 시의회 건물 외부주차장에 에어메트를
설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울산시도 추가적인 불법 행위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4명의 인력을 배치해 24시간 감시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울산시관계자
"사람의 안전과 생명권의 문제가 있을 수 있고 추가로
노조원들이 올라와서 다른 불법적인 행위가 있을 수 있고..."

현재 금속노조현중지부 교섭은 전혀 진척이 없는 상황.

폭염과 열대야가 연일 계속되는 가운데 노동계의 지역 점거
농성이 장기화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