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 뉴스 >NEWS 다시보기

NEWS 다시보기

JCN NEWS 상세
정치
살충제 계란 울산에서도 유통(R)
송고시간2017/08/21 17:57



앵커멘트)
살충제가 검출된 계란이
울산에서도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문제는 얼마나 유통됐는지 파악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시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구현희 기잡니다.

기사 내용)
지난 18일 울산의 한 마트에서 회수된 계란입니다.

표면에 ''''15연암''''이라는 난각코드가 찍혀있습니다.

농약 성분인 ''''비펜트린''''이 초과 검출된
경남 창녕의 살충제 계란입니다.

검출이 확인된 다음날에도 폐기되지 않고
시중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마트 측은 문제가 된 계란을 판매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이미 팔렸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현장씽크) 마트 사장
"계란을 가져온 사람에게 내가 "왜 그런걸 넣었냐"고 물으니까
"그런 게 들어갈 일이 없는데 왜 들어갔는지 모르겠다" 하더라고
요. 다른 건 다 괜찮은데 똑같은 신선란인데..."

문이 굳게 닫힌 남구의 한 계란 판매점.

이 업소는 살충제가 검출된 경주 외동 계란을 판매해 왔으나
문제가 발생하자 현재는 영업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해당 산란계 농가와 거래를 해 온 울산의 판매처는
원예농협 5곳 등 모두 11곳.

국내 살충제 계란 파동이 일어나기 전인 지난 14일까지
매일 이 농장 계란 만 여개가 울산에서 유통됐습니다.

녹취) 경주시청 관계자
"(경주 외동 산란계 농장)에서 생산되는 물량은 하루 1만 3천개
넘게 되는데 80~90%는 울산에서 유통된다고 봐야 합니다."

이는 울산시가 계란 수집 판매상과 주요 마트 등을
조사한 결과 살충제 계란이 유통되지 않았다고 밝힌 것과는
다른 내용입니다.

더욱이 시는 영세 판매업소와 재래시장 등은
일일이 조사하지 못했다고 밝혀
문제의 계란이 얼마나 유통됐는지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결국 시민들이 살충제가 검출된 전국 52개 농장의 난각코드를
일일이 확인해 반품이나 폐기해야 합니다.

한편, 양산의 한 농장 창고에 보관 중이던
울산 살충제 계란 90여만개는 어제(지난 20일)
전량 폐기됐습니다.

기자 스탠드업)
하지만 살충제 검출 농장 2곳과 양산 농장 모두
계란 출하와 판매 내역 등은 끝내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