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사립유치원단체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의 개학 연기 강행으로 전국적으로 혼란이 빚어진 가운데 울산지역에서는 오늘(3/4) 사립유치원 5곳이 개학 연기에 동참했다가 철회하는 등 일부 유치원에서 소동을 빚었습니다.
울산시교육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현동 기자의 보돕니다. ------------------------------ (기사본문) 울산 북구의 한 사립유치원.
개학 첫날이지만 통학버스는 유치원 마당에 멈춰서 있습니다.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의 개학 연기 강행에 이 유치원도 동참하면서 통학버스 운행을 중단한 겁니다.
이 때문에 학부모들이 직접 아이를 데려다 주는 등 불편이 잇따랐습니다.
인터뷰-학부모 "당황스럽고 저희같이 직장때문에 그렇죠 마음이..."
개학을 연기한 유치원은 통학 차량 운행과 정상수업을 하지 않는 대신 자체 돌봄서비스를 제공해 우려했던 보육대란은 다행히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00유치원 이사장 "오늘만 단지 좀 불편하시더라도 돌봄은 그대로 운영하고 그렇게 하 는 거니깐 조금 하루 불편하시겠지만 저희들도 저희 입장이 있으니깐..."
노옥희 교육감은 이른 아침 개학을 연기한 유치원을 찾아 철회를 독려하는 등 현장 확인에 나섰습니다.
오늘(3/4) 하루 울산에서 개학을 연기했던 유치원은 모두 5곳.
이들 유치원 모두 오전에 개학 연기를 철회하고 오후부터는 정상수업에 들어갔습니다.
시교육청은 오늘(3/4) 오전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개학연기 유치원에 대한 강경입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인터뷰-노옥희/울산교육감 "울산교육청은 학부모들을 기만하고 교육의 공적 의무를 헌신짝처럼 내팽개친 사립유치원의 불법행위에 대해 교육청이 가진 모든 권한을 동원해 엄정대처할 것입니다."
특히 개학연기 유치원이 시정명령에 불응할 경우 특별감사와 재정지원 중단, 형사고발 등 엄정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이번 사태가 해소될 때까지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해 돌봄 공백에 대한 학부모들의 우려를 해소한다는 방침입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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