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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울산초, 여름방학 중 ‘방과후학교’ 인기
송고시간2021/08/27 18:00


[앵커멘트] 중구에 있는 울산초등학교가 여름 방학 기간에도
방과후학교 수업을 운영해 학생들에게 인기를 끌었습니다.

다른 학교에서는 대부분 코로나19 여파로
방과후학교 수업이 중단됐는데
이 학교는 학부모들의 동의를 받아 진행했습니다.

요리와 미술, 축구교실 등 울산초의 색다른 방과후학교 수업은
2학기 개학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보도에 박정필 기잡니다.

[리포트] 중구 울산초등학교 요리 실습실입니다.

방과후학교 시간을 활용해
오이피클 만들기 요리 수업이 한창입니다.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오이를 용기에 담아
식초물을 부으면 맛있는 오이피클이 완성됩니다.

학생들은 평소에 하지 못했던
요리 수업이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인터뷰] 정연주 울산초 4학년 / 집에서 못 만드는 것을 방과후학교에서 만드니까 재미있어요.

또 다른 교실에서는 색다른 미술수업이 진행 중입니다.

스케치북 위에 밑그림을 그리고
필름지를 올려 그림을 그리는
필름지 표현기법도 학생들에게 인깁니다.

[인터뷰] 장주영 울산초 3학년 / 코로나19 때문에 어디 놀러 가지도 못했는데 우리 학교에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니까 친구들도 알고 재밌고 좋아요.

실내 체육관에서는 축구교실과 음악 줄넘기 등
34개의 다양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이 진행됐습니다.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여름 방학 기간인데도
학부모들이 동의가 있었기에
방과후학교 수업이 가능했습니다.

이 때문에 전교생 천 100여 명 가운데
500여 명이 방과후학교 수업에 참여했습니다.

[인터뷰] 이미경 울산초 방과후학교 담당 부장 / 방과후학교를 저학년 위주로 하다 보니까 부모님들이 회사에 가시고 나면 학교에서 학생들을 수용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고, 기본 방역 수칙을 잘 지키고 학교에서 준비를 잘 한다면 방과후학교를 정상 운영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서 운영하게 됐습니다.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수업 정원까지 축소하며 학생들을 위해
여름방학 기간에도 방과후학교를 운영한 울산초.

울산초는 30일 2학기 개학 이후에도
34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어서
다른 학교로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JCN뉴스 박정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