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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튜브 조회 수를 조작해 불법 도박사이트를 홍보하고 회원들을 끌어모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이 운영한 도박사이트의 규모는 무려 600억 원대에 달하는데요.
울산경찰청은 국내 조직원 12명을 모두 구속하고 해외로 달아난 5명에 대해서는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렸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튜브에 바카라와 블랙잭 등 게임을 홍보하는 라이브 방송 영상들이 잇따라 올라와 있습니다.
모두 자신들이 직접 만들어 운영하는 불법 도박사이트 홍보 영상입니다.
울산경찰청은 지난해 3월 관련 첩보를 입수하고 1년 6개월 동안 이들을 추적한 끝에 총책 1명을 비롯해 조직원 12명을 검거해 모두 구속 송치했습니다.
이들은 기존 수법과 달리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용자를 끌어모았습니다.
(인터뷰) 서민호 / 울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 "자체 개발한 트래픽 조작 프로그램을 활용해서, 조직에서 트래픽 전담하는 팀도 별도로 구성해서, 계속해서 조회 수를 실시간으로 올리면서 시청자 수를 부풀렸습니다."
이들은 지난 2천22년 11월부터 스포츠도박과 카지노, 슬롯게임 등을 중심으로 사이트를 운영해 판돈만 600억 원대에 이르는 걸로 파악됐습니다.
조직원은 친구 사이인 20대 총책 2명을 비롯해 가족과 지인 등 17명으로, 모두 2, 30대였습니다. 이들은 도박사이트 운영부터 회원 관리와 고객 상담, 홍보와 회원 모집, 자금 인출과 세탁까지 각자 맡은 일을 정해 조직적으로 범행했습니다.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울산과 인천 등 2곳에 거점을 두고 오피스텔을 옮겨 다니며 24시간 교대로 근무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이 챙긴 것으로 추정되는 범죄 수익은 140억 원.
경찰은 이 중 범죄 수익으로 특정되는 부동산과 차량, 예금 등 약 30억 원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전 조치했습니다.
조직원 중 나머지 총책 1명을 비롯해 5명은 태국으로 달아났는데, 경찰은 이들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렸습니다.
(스탠드업) 경찰은 해외로 도주한 나머지 조직원들에 대해서도 국제공조를 이어 나가는 한편 향후 도박사이트 운영조직에 대한 첩보 수집과 수사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JCN 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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