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학생들은 성장 과정에서 공부나 진로에 대한 고민을 비롯해 심리·정서 문제나 복지, 건강 등 다양한 유형의 어려움을 겪게 되는데요.
이런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울산시교육청이 학생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지원 정보를 한 번에 제공하기 위한 박람회를 마련했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교육청부터 지자체, 복지와 상담 전문기관까지 울산 지역의 학생 지원 기관들이 모처럼 한곳에 모였습니다.
울산시교육청이 학생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연계하기 위해 마련한 '학생맞춤통합지원 열린 박람회' 현장입니다.
학생들의 진로와 정서 상담부터 복지와 건강, 돌봄까지 그동안 부서와 사업별로 흩어져 있던 학생 지원 정보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학생과 교직원들은 직접 체험에 참여하거나 상담을 받으며 자신에게 필요한 지원이 무엇인지 살펴봅니다.
(인터뷰) 정수아 / 월봉초 5학년 “공부할 때 요즘에 5학년 되니까 수학도 수준이 좀 올라가고 사회도 역사 들어가니까 좀 어려워졌어요. 가족이나 선생님이나 교육기관들이 청소년들의 미래에 되게 힘써주시니까 저도 밝은 기운 받아서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올해로 3년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엔 교육청과 지자체, 지역 전문기관 등 모두 177개 기관이 참여해 54개의 다양한 체험관을 마련했습니다.
올해는 그간의 높은 참여 수요를 반영해 행사장을 확장 이전하고 참여 기관 규모도 대폭 확대했습니다.
특히 학교에선 해결하기 힘든 복합적인 어려움을 가진 학생들을 위해 학교가 분야별 전문가에게 직접 상담받을 수 있는 집중 상담 프로그램도 새롭게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이철우 / 울산시교육청 정책관 “평소에는 각 개별적으로 기관에서 업무를 추진하고 있으니까 효율적인 측면이나 신속 대응이 좀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박람회를 통해서 적기적소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맞춤 지원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 이런 박람회를 열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위기 학생을 직접 찾아다니는 데 어려움을 겪던 학생 지원 기관들에게도 이번 박람회는 학교와 학생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됐습니다.
(인터뷰) 손현정 / 북구청소년문화의집 관장 “실제로 교사들을 만나러 가거나 아이들과 직접 우리의 활동을 안내하는 것도 쉽지가 않은데, 이런 기회가 이런 활동들을 실제로 안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 때문에 이 기회를 통해서 이런 활동들이 청소년에게도 전달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학교를 중심으로 교육청과 지자체, 지역기관이 함께 나서 학생에게 필요한 도움을 찾아주는 제도인 '학생맞춤통합지원'.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학교와 지역사회가 연계한 위기 학생 지원망이 더욱 촘촘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