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에서 가정 먼저 해가 떠오르는 간절곶에는, 전국 각지의 해맞이객들이 모여 한 해를 기원했습니다. 경인년, 호랑이의 힘찬 기상을 닮은 첫 해를 보며,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습니다. 반웅규기자가 보도합니다. R)밤새 졸음과 추위를 참으며, 기다리고 기다리던 새해 첫 해가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올해는 경인년이면서도, 60년 만에 찾아오는 흰 호랑이의 해 입니다. 간절곶의 첫 해는 용맹한 흰 호랑이의 포효처럼 그 어느 때보다 힘차게 솟았습니다. 브릿지)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새해가 뜬 이 곳 간절곶에는 전국에서 10만여명의 인파가 찾아 새 해 소망을 기원 했습니다. 구름 속에서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새 해를 보며 자신만의 간절한 소원을 빌어 봅니다. 인터뷰)강춘순 / 창원시 반림동 밤새 먼 길을 달려왔지만, 가족이 함께 맞는 해맞이라 더욱 특별합니다. 인터뷰)최원문 / 청주시 가경동 2미터가 넘는 호랑이상에는 가족과 친구, 연인에게 적은 소망지가 빼곡합니다. 초대형 우체통에서 그 동안 전하지 못했던 마음들을 꺼내 봅니다. 2010년 새해 첫날, 사랑하는 사람들과 가슴 벅찬 소망을 나누고 힘찬 새 출발을 다짐했습니다. JCN뉴스 반웅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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