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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돌며 절도 가출 청소년 21명 검거(R)
송고시간2015/04/28 17:48
ANC) 전국을 돌아다니며 절도행각을 벌여 온
10대 가출 청소년 21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마트 등을 대상으로 현금을 털어왔으며 범행을 들키지 않기
위해 훔친 차량을 자주 바꿔 타면서 국도를 질주하기도 했습니다.

염시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R) 이른 새벽시간. 마트 인근을 서성이며 주위를 살피던 청소년들이
문을 차 부수고 내부로 들어갑니다.

빠르게 뛰어들어간 이들은 계산대 금고에서 돈과 담배 등을 챙기고
순식간에 자리를 뜹니다.

또한 아파트 주차장에서는 문이 잠기지 않은
차에서 열쇠를 찾아 차량을 훔쳐 도주합니다.

16살 박모군 등 가출 청소년 21명은 지난달 22일부터 최근까지
울산과 부산 등 모두 8개 도시에서 64차례에 걸쳐 절도 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INT)오상팔/남부서 경위 "21명 전부가 같이 모여서 범행한 것이아니라
주도적으로 범행을 주도한 그룹에서 가출한 다른 그룹씩 몇개 그룹을
데리고 다니면서 같이 범행을 했습니다."

마트와 차량 내 현금과 차량 13대, 오토바이 1대를 훔쳐
한 달여 만에 훔친 금품은 모두 3억 천여만원에 달합니다.

S/U) 이들이 훔쳐 타고다녔던 차량입니다. 이들은 이런 차량을
2~3일에 한 번씩 훔쳐 갈아타고 국도로만 이동하면서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음주단속을 벌이던 경찰을 피해 달아나면서
가드레일을 받는 등 모두 5차례의 교통사고를 내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4~5명씩 그룹으로 움직이며 서로 알게 됐고,
핸드폰 유심을 빼고 SNS로만 연락하는 등 경찰 수사를 피하기 위해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INT)오상팔/남부서 경위 "피의자들은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서 휴대
폰 USIM칩을 빼고 SNS로 서로 연락을 하고 그렇게 범행을 했습니다."

경찰은 박군 등 주범 3명에 대해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나머지
18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여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JCN뉴스 염시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