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울산중앙방송

앵커멘트) 울산시가 2천25년 준공을 목표로
울산 공공의료원 설립을 추진합니다.

구군의 과도한 유치 경쟁을 막기 위해
5개 구군 단체장들이 결과에 수용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광역시지만 공공의료원이 없는 울산.

코로나19 사태에서 환자들이 타 지역으로 이송되는 상황을 겪으며
지방의료원 설립이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이런 가운데 울산시가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울산의료원 설립을 자체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송철호 울산시장/ 운영 주체도 울산시가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만 건립 과정에는 국가에서도 재정적 지원을 상당히 하게 됩니다.

2천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며, 300~500병상 규모로
20여개 진료과를 갖추는 것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구군들의 유치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울산시는 투명성과 공정성 등을 고려해 선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김상육 울산시 시민건강국장/ 부지를 최대한 빨리 결정해서 타당성 검토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번에는 구군의 의견은 가장 간단한 수준에서 위치 정도만 받고...

5개 구군 단체장들도 부지선정 절차에 동의하고
결과를 적극 수용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신속한 추진을 위해 '부지 선정'과
'의료원 설립 타당성 조사용역'을 분리해
투트랙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울산시는 올 하반기에 정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위해 기재부와 협의에 나설 계획입니다.

울산시는 울산의료원 설립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대 수렴과
여론 결집을 위한 범시민 추진위원회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