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 뉴스 >JCN 뉴스

지금 울산은

JCN NEWS 상세
행정
도심 샛강 여천천, 친환경 산책길로
송고시간2024/03/14 18:00


(앵커)
울산의 남쪽 시가지를 흐르는 여천천은
공업화와 함께 그 모습이 많이 바뀌어 왔고
한때는 냄새 나는 샛강이라는 오명이 붙기도 했습니다.

울산 남구청이
여천천도 태화강변 그라스정원처럼 도심 정원으로 가꿔
보다 품위 있고 친자연적인 도시의 모습으로
바꿔 나가기로 했습니다.

라경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울산 남구의 신정동에서부터
장생포까지 이어지는 6.5km 길이의 여천천.

이 강은 울산의 태화강과 함께
공업화를 겪어오면서 수 차례 정비됐고
많은 주민들과 관광객이 찾는
지금의 산책코스로 자리잡았습니다.

(인터뷰) 이남례 / 남구 대현동
“아침마다 저는 운동 삼아 많이 걷고 있거든요. 걸으면서 참 좋아요”

최근 남구청이 이 산책로에
또 다른 변화를 주기 위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스탠드 업) 제가 서 있는 곳은 여천천 산책로입니다.
이 산책로는 이제 정원으로 새단장하게 됩니다.

죽음의 강이라고 불렸던 태화강이 국가정원으로 변했듯
남구청이 이곳 여천천에도
다양한 종류의 꽃들로 정원을 가꿔
친환경 산책길을 조성하는 사업을 펴고 있습니다.

(싱크) 박수철 / 울산 남구청 교통환경국장
“작년에 약 15종의 화훼의 종류를 심어서 침수에 강하고 잘 견디는 식물을 저희들이 선정을 했습니다. 그러한 식물을 선정해서 이제 올해부터 사업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사업은 총 1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여천지하차도부터 산업로까지
4KM에 달하는 산책로와 산책로 입구 등에
다양한 꽃들로 구성된 정원을 꾸립니다.

(인터뷰) 서동욱 / 울산 남구청장
“하천옹벽에는 목향장미와 붉은 인동을 심어 전국 최대 규모의 빅플라워 커튼을 조성할 계획에 있습니다. 여천천 정원화 사업이 완료되고 나면 남구를 대표하는 또 다른 정원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밋밋함에 그쳤던 울산 도심의 샛강 여천천.

이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지와 더불어
친환경 산책길로 또 한번의 변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JCN 뉴스, 라경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