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울산중앙방송

앵커)
울산 총선의 최대 관심사였던 국민의힘 남구갑 선거구에
김상욱 변호사가 공천됐습니다.

울산 북구와 동구의 야권 단일화는 희비가 엇갈리는 분위깁니다.

여야 대진표가 완성단계에 다다르면서 선거구도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전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추천제로 진행된 국민의힘 남구갑 공천 후보로
김상욱 변호사가 확정됐습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5일 "오랜동안 남구청의
자문변호사로 활동하며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왔다"며 김상욱 변호사를 국민추천제 공천자로 확정했습니다.

인터뷰) 김상욱 예비후보(국민의힘 남구갑) "(울산 발전을 위한 일이) 싸워서 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생각이 다소 다르더라도 서로 간에 대화를 통해서 화합을 만들어내고, 생각이 다름이 더 창의적이고 더 발전적인 미래를 위한 기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그러나 공천 확정 이후 김상욱 변호사의 전력을 문제 삼는 지적이
나오는가 하면 급기야 공천 취소를 주장하는 반발도 일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김상욱 예비후보는 울산의 변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도
시간이 아쉽다며 지금은 하나로 뭉쳐야 할 때라며 호소했습니다.

인터뷰) 김상욱 예비후보(국민의힘 남구갑) "제가 그때 지지선언을 하지도 뜻을 같이 한 적도 없습니다만, 분명한 것은 제가 국민의힘을 위해서 10년 이상, 정말 헌신해 왔고, 국민의힘을 위해서 많은 일을 해왔고..."

김 예비후보는 함께 경쟁을 치를 민주당 전은수,
새로운미래 이미영 예비후보에 대해서도 네가티브 없이
울산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했습니다.

김 예비후보는 19일 국민의힘 중앙당으로부터 공천장을 받는 것과
동시에 세 결집에 나설 채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야권 단일화는 희비가 엇갈리는 분위깁니다.

평행선을 달리던 울산 북구의 야권 단일화는
울산시민정치회의의 경선 단일화 중재에 제안에 대해
진보당의 윤종오 예비후보가 전격 수용하면서 물꼬가 트였습니다.

인터뷰 윤종오 (진보당 북구 예비후보) "울산시민정치회의에서 이상헌 후보와 단일화 경선을 할 것에 대해 제안이 왔습니다. 저는 이상헌 후보와 단일화 경선을 수용합니다."

무공천 단일화에 반발하며 더불어주당을 탈당했던
무소속의 이상헌 예비후보도 단일화를 수용하겠다는 입장문을
내면서 북구 선거구 야권단일화는 급물살을 타게 됐습니다.

하지만 동구지역 야권단일화는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예정됐던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노동당 이장우 예비후보 간
단일화 협상은 이견으로 결렬됐습니다.

급기야 민주노총 동구지역 20개 노조 대표자들은 노동당 이장우
후보 지지와 함께 민주당 김태선 후보의 사퇴를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오는 21일부터 시작되는 총선 후보자등록일을 불과 며칠 앞두고
울산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JCN뉴스 전우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