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 뉴스 >JCN 뉴스

지금 울산은

JCN NEWS 상세
사회
"이상 기후 때문에"..빨라지는 봄꽃 개화
송고시간2024/03/18 18:00


[앵커]
언제부턴가 봄이 조금씩 일찍 찾아오는 것을 느끼실 텐데요.
올해도 그렇습니다.

들판이나 거리에 나가보면
벌써 진달래나 개나리 같은 봄꽃들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각 지자체에서도
올해부터는 봄꽃축제를 앞당겼습니다.

전동흔 기잡니다.

[리포트]
분홍빛으로 물든 진달래가
고운 자태를 뽐내고 노란 개나리도
봄의 시작을 알립니다.

벚나무에 매달린 꽃망울도
금방이라도 터질 듯
개화를 기다립니다.

올해 봄꽃이 전국적으로 평년보다
일찍 모습을 드러내면서
시민들은 한달음에 달려온 봄을 실감합니다.

(INT) 신연선 / 울산 남구 신정동
"저번 주부터 오니까 진달래꽃이 약간 봉오리를 맺었는데 어제 오니까 진달래가 더 많이 피고 오늘 보니까 더 활짝 피어서 봄이 일찍 온 거 같아서 마음도 봄이 일찍 온 것 같아 좋은 것 같아요."

통계에서도 봄꽃 개화가
평균보다 빠른 추세를
유지하고 있는 게 보입니다.

(1/4 CG1 IN)
울산의 30년 평균 개화일과 최근 5년을 비교해 보면
매화는 많게는 20일,
벚꽃도 일주일 이상 앞당겨졌습니다.
(1/4 CG1 OUT)

전문가는 지구온난화와 같은 이상 기후로
점차 2~3월 기온이 올라가며
봄꽃 개화가 빨라졌다고 말합니다.

(INT) 반기성 예보센터장 / 케이웨더
"가장 중요한 건 개화 시기 이전의 기온입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서 기온이 계속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평균적으로 개화 시기는 계속 빨라질 것으로 봅니다. 이례적으로 빨리 피는 해가 앞으로 종종..."

봄꽃의 빠른 개화로 울산의 벚꽃 축제 일정도
일주일 가량 앞당겨졌고 울산 벚꽃은 평년에 비해 이틀 빠른
오는 27일 개화할 예정입니다.

JCN뉴스 전동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