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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이션 거래량 '뚝'..가격은 올라 "차라리 돈으로"
송고시간2024/05/08 18:00


[앵커]
어버이날이면 '감사와 사랑, 존경' 등의 꽃말을 가진 카네이션을
부모님 가슴에 걸어드리곤 하지만 요즘 들어 카네이션의 인기는
점차 시들해지고 아예 돈이나 선물이 더 선호되기도 합니다.

카네이션 경매량도 매년 줄고 있고 꽃값도 올라
카네이션이 모습을 감추는 게 아닐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전동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년 남성이 꽃가게에서
이리저리 카네이션을 살펴보다
하나를 집어 듭니다.

어버이날을 기념해 선물할
카네이션을 고른 겁니다.

(INT) 이창수 / 울산 북구 달천동
"뜻깊은 어버이날이라서 장인, 장모님한테 따듯한 카네이션 한 개 보답하려고 합니다."

카네이션을 선물하는 시민이 있긴 하지만
이전보다 판매량이 크게 줄어 상인들에겐
어버이날 특수는 옛말이 됐습니다.

(INT) 꽃가게 상인
"갈수록 예전 같지 않네요. 꽃값도 많이 오르고 그래서 판매량도 많이 줄고. 그리고 요즘은 또 부모님께 선물이나 현금을 많이 주는 추세다 보니까... "

카네이션의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경매장에서 거래되는 카네이션 물량과 가격에도 변동이 있습니다.

(1/4 CG1 IN)
(스탠드업)
카네이션 거래량은 매년 줄어드는 추세지만
평균 금액은 오히려 올라가고 있습니다.
(1/4 CG1 IN)

꽃값이 오르자
차라리 현금이나 선물이
더 실용적이라는 의견도 나옵니다.

(INT) 정다운 / 울산 남구 달동
"꽃도 좋긴 한데 요즘 꽃값이 워낙 인상이 많이 돼서 꽃보다는 현금이나 선물같이 실용적인 것이 좋지 않을까"

카네이션의 인기가 시들해지고 고물가에 서민들 지갑이 닫히면서
어버이날을 붉게 물들이던 카네이션이
점차 모습을 감추고 있습니다.

JCN뉴스 전동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