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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리포트]김 시장 측근 비리수사 속도 내나
송고시간2018/06/18 16:05



앵커멘트>6.13지방선거로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했던
김기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수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직접적인 수사지휘선상에서 물러나 있었던 황운하 울산경찰청장이
다시 수사지휘에 나설 것인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향후 수사의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남미경 기잡니다.


리포트>레미콘 업체 선정을 둘러싼
김기현 울산시장 비서실장과 업체 대표의
직권남용과 뇌물수수 혐의.


아파트 건설 사업권을 따주겠다고 계약서를 쓴
김 시장 동생의 변호사법 위반 혐의.


그리고 김 시장 인척이 연루된
쪼개기 정치후원금 의혹까지.


일부 정치권의 '기획수사', '편파수사'라는 비난에도
강한 수사의지를 보였던 경찰은
그동안 이렇다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CG IN>그 이유로 경찰은,
"김 시장 측 일부 피의자들이 선거를 이유로
출석을 거부하고 있고,
선거를 앞두고 불필요한 논란을 피하기 위해
수사에 속도를 내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OUT>


그러나 향후에는
선거 이후로 미뤄왔던 피의자들에 대한 수사에
진전이 있을 것이라는게 경찰의 설명입니다.


경찰은 현재 퇴원한 것으로 알려진
김 시장 동생에게 출석 요구를 한 상탭니다.


지금까지 소재 파악이 되지 않고 있는
김 시장 형에 대한 수사도
조만간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이 유일하게 구속 수사를 하고 있는
김 시장 인척 A씨와 정치후원금 명의를 빌려준
관련자에 대한 수사도 진행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수사지휘에서 물러났던
황운하 울산경찰청장이
다시 수사지휘봉을 잡을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화싱크>황운하 울산지방경찰청장
"수사 지휘 회피를 이제 끝내고 정상적인 수사지휘 체제로 가야 된다
는 이런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만약 황 청장이 수사 전면에 나설 경우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황 청장이 이번 인사에 따라 자리를 옮기면
되레 수사에 힘이 빠지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스탠드 업>특히 정치자금법 혐의에 대한 공소시효가
1년가량 남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찰이 수사의 고삐를 더 죌 것이란 전망입니다.
JCN뉴스 남미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