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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허위사실 유포"vs"의지표명일 뿐"
송고시간2018/11/19 18:31



(앵커멘트)
자유한국당 울산시당이 박태완 중구청장을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가운데
박 청장이 처음으로 오늘(11/19)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 청장은 선거 과정에서 후보자로서 의지를 표명했을 뿐
상대후보를 떨어트리기 위한 고의성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현동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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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본문)
박태완 중구청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가
지역 정치권의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공식 자료를 토대로
박 청장의 지난 지방선거 운동 과정을 문제 삼고 있습니다.


쟁점은 울산공항의 고도제한 완화지역에 중구가 포함돼 있지만
아직 비행선로가 변경되지 않아
구민들이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는 발언 내용.


국토부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닌 데다 중구지역의 경우
재개발 사업이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고
고도제한 완화 여부가 주민 재산권과도 직결될 수 있어
선거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박태완 중구청장이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 청장은 자유한국당 울산시당의 허위사실 유포 혐의에 대해
의지의 표명일 뿐 고의성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인터뷰-박태완/중구청장
"이것은 우리 후보자로서의 의지의 표명이죠. 그렇다고 그게 근거가
없는 것도 아니고... "


또 취임 이후 지금까지 고도제한 완화를 위한 추진계획을 세우는 등
이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상대 후보를 떨어트리기 위한 허위사실 유포는
아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박태완/중구청장
"고도제한에 대한 문제를 지금도 노력을 하고 있지만, 앞으로도 계속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6.13 지방선거와 관련한 공직선거법 위반사건 공소시효는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


지난 2일 검찰에 고발한 한국당 울산시당은
울산지검이 공소시효 만료일까지 기소하지 않을 경우
고등법원에 재정신청을 한다는 계획입니다.


박 청장도 변호인단을 구성하고 법리해석을 담은
변호인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밝히는 등
치열한 법적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ST-이현동 기자
남구청장에 이어 중구청장까지 선거법 위한 혐의로 고발되면서
검찰의 기소 여부에 지역 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