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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울산 노사관계 이번 주 분수령
송고시간2019/02/19 18:15






(앵커멘트)
이번 주가 올해 울산지역 노동계의 방향을 가늠하는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현대차노조는 오는 22일까지 대의원 대회를 열어
올 한해 사업계획 등을 결정하고
현대중공업노조는 내일(2/20) 총회에서
임단협과 대우조선 문제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합니다.


이현동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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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본문)
금속노조 현대.기아차지부가 광주형일자리 저지를 위해
오는 2천21년까지 3년간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을 예고했습니다.


현대차지부는 광주형 일자리는 사회 양극화 확대와
소득 불평등 성장을 촉진한다며 민주노총과 금속노조와 연대해
투쟁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전화인터뷰-홍재관/현대차노조 대외협력실장
"광주형일자리 공장 완공 시까지 철회를 위해서 장기투쟁 모드로
간다는 것을 정치적으로 선언을 한 겁니다."


또 오는 22일까지 열리는 제32차 대의원대회에서
광주형 일자리 저지를 위한 투쟁 결의문도 채택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대의원 대회에서 광주형 일자리 저지를 위한
구체적인 대정부 투쟁계획도 결정할 전망입니다.


현대중공업 노조도 내일(2/20) 총회를 열고
2천18년 2차 잠정합의안과 대우조선해양 인수 저지를 위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합니다.


찬반투표 결과 임단협이 부결되고 쟁의행위가 가결되면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해 임단협을 마무리하지 못한 채
다시 쟁의행위에 직면하게 됩니다.


반대의 경우 노조의 대우조선 인수반대 명분은 사라지게 됩니다.


전화인터뷰-김형균/현대중공업노조 정책실장
"이 쟁의행위 찬반투표는 명확하게 이 내용으로 했기 때문에
조합원의 판단에 따라서 힘이 실리고 안 실리고 결정이 되겠지요."


이런 가운데 노조 내부에서는 4사1노조 체제에서 진행하는
이번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대해 불만도 나오고 있습니다.


임단협은 각 사별로 투표를 진행하는 반면
쟁의행위는 4개사의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중적 구조로 불합리하다는 겁니다.


경우에 따라 양대 사업장 노조가 동시에 파업에 돌입할 수도 있어
지역 노동계 전반에 투쟁 모드가 확산하는 등
노사관계가 급속도로 경색될 수 있습니다.


울산 양대 사업장 노조가 동시 파업으로 이어질 경우
겨우 회복세에 돌입한 조선산업과 지역경제가
다시 발목이 잡히는 건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