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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새벽 울산 도심에 멧돼지 출몰
송고시간 | 2019/09/17 16:00



앵커멘트> 오늘(9/17) 새벽 남구 도심에 멧돼지가 나타나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경찰과 포획단이 1시간 넘는 추격전을 벌였지만
멧돼지를 포획하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김동영 기잡니다.

리포트> 4차선 도로 한 가운데로
한 아름 크기의 멧돼지가 뛰어옵니다.

경찰차가 따라붙자 당황한 멧돼지는
방향을 틀어 그대로 달아납니다.

숨어든 주택가에선 경찰차가 앞뒤로 포위하자
차량을 향해 그대로 달려듭니다.

스탠드업> 멧돼지와 충돌한 경찰차는
이처럼 앞부분이 찌그러지고 크게 부서졌습니다.

멧돼지가 도심에 출몰했다는 신고가
처음 들어온 것은 오늘(9/17) 새벽 3시쯤.

70킬로그램 정도로 추정되는 이 멧돼지는
태화로터리 등 강변 도로는 물론
상점이 밀집한 삼산동 도심까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새벽시간이라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경찰과 유해조수 기동포획단의 추격을
1시간 가량 따돌린 멧돼지는
학성교 인근 갈대밭으로 몸을 숨긴 이후
행적이 묘연한 상탭니다.

인터뷰> 이상복 / 남구 야생동물 피해방지단
도로 옆에 인도로 멧돼지가 걸어가더라고. 그때 봤지. 내려오다가 아파트 쪽으로 쏙 들어가버렸어. 총을 쏘려니까. 그래서 총도 못 쏘고 놓쳐버렸어.

전문가들은 멧돼지가 강변도로로부터
2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남산에서
먹이를 찾아 내려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날이 밝자 드론을 이용해
갈대밭을 수색하는 등 멧돼지의 행적을 쫓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석재 / 삼산지구대장
멧돼지를 보면 절대로 가까이 다가가거나 잡으려고 하시면 안되고 즉시 119나 112로 신고를 해주시면 최대한 빨리 출동을 해서 안전하게 포획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난해 남구 도심에서만 4건의 멧돼지 출현이 보고되는 등
서식 공간이 줄어든 멧돼지의 도심 출현은 매년 이어지고 있습니다.
JCN뉴스 김동영입니다.